충격! 47년된 잠실주공5단지, 3개월 만에 6억 급등하며 40억 돌파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가 마침내 40억 원을 돌파했다. 정확히는 전용 82㎡(36평형)가 지난 4월 15일 40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송파구에서 '국민평형' 아파트가 40억원을 넘긴 첫 사례로, 1978년에 지어진 47년 된 아파트가 이런 가격에 거래됐다는 점이 놀랍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불과 3개월 만에 가격이 폭등했다는 사실이다. 같은 평형이 올해 1월 34억7500만원에 거래된 후 2월 35억7500만원, 3월 39억7500만원으로 빠르게 상승하더니 결국 4월에 40억 벽을 넘어섰다.
잠실주공5단지, 어떤 곳인가?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에 지어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아파트 단지다. 현재 총 3,930가구가 있지만,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4층, 지상 최대 70층 높이의 총 6,4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세권이라는 점이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 주변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한강변에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하며, 134%의 용적률로 재건축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입지적 우수성과 개발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며, 재건축 이후 잠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최근에는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의 시세를 앞지르면서 그 상징성이 더욱 커졌다.
가격 급등의 진짜 이유 - 사업시행계획인가와 입주권
잠실주공5단지의 가격이 급등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핵심은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이 깊다. 이 단지는 2013년 12월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현재 올해 하반기 내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재건축 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신청되면 입주권을 얻는 조건이 크게 까다로워진다. 인가 신청 이후에는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자가 내놓은 매물을 구매했을 때만 입주권이 보장된다.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매물은 구매하더라도 입주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 청산된다. 즉, 지금은 상대적으로 쉽게 입주권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가격 급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오르는 이유
서울시는 올해 3월 송파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일반적으로 거래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잠실주공5단지는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 흐름을 단순한 반등이 아닌 입지 가치와 재건축 기대감이 결합된 결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최환석 센터장은 "재건축 이후 잠실의 대장 단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며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연한이 차고 있는 상황에서 초신축에 대한 수요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재건축 사업에 대한 확신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 거래량이 적어 개별 거래 한 건의 가격이 시장 전체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재건축 이후의 가치는? 70층 랜드마크의 미래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 계획은 상당히 야심차다. 최대 70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는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현재 재건축 일정을 살펴보면, 2025년 하반기에 사업시행인가, 2026년 하반기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72028년에 이주 및 철거가 이루어지고, 2029년 착공하여 20352036년경 준공이 예상된다.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의 동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초고층 건축물로서의 상징성을 갖게 될 것이며, 이는 장기적인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 시점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알아야 할 것들
현재 잠실주공5단지에 관심 있는 이들은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신청되면 입주권 확보가 매우 어려워진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올해 내로 신청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입주권을 원한다면 그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47년 된 노후 아파트에 40억 이상을 투자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실제 거주해야 한다면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며, 재건축 완료까지 약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재건축 과정에서 계획 변경이나 지연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투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최환석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실거주 의무도 있기 때문에 거주의 불편함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단순한 수익성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재건축 일정, 거주 계획, 자금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
잠실주공5단지의 사례는 노후 아파트라도 우수한 입지와 재건축 가능성이 결합되면 놀라운 가치 상승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앞으로 재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당신의 현명한 부동산 결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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